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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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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준에게
작성자 김세경 등록일 17.11.17 조회수 14
범준아 안녕! 이렇게 편지로 인사하긴 또 처음이네. 우리 벌써 2년이나 본 사이야. 그래서 편지 한번쯤은 쓰고싶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이렇게 운을 띄우네. 범준아, 너랑은 어떻게 친해졌는지 정말 기억이 나질 않아. 너도 참 친화력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 너가 1학년 때 아재개그를 해서 친해진 건가? 그런 것 같기도 하네. 뭐 어떻게 친해졌냐가 별로 중요한 건 아니고. 범준아, 나는 너한테 정말 부러운 점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 그리고 너 과학도 흥미 있어하는 것 같던데. 완전 이과 같은 모습이 부러워. 나는 그런 모습이 하나도 없거든. 그리고 범준이 너네 강아지, 뭐든 걸 물어 뜯는 것 같던데 나는 그게 안쓰러우면서도 부럽다. 우리 집 강아지는 그렇게 활발하질 않아서 말야... 겁도 많고... 그래서 말인데 너네 강아지 언제 한 번은 보고싶다! 진짜 귀여울 것 같아. 시츄라고 그랬지? 범준이도 의외로 나랑 잘 맞는 구석이 있어서, 엄청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는데, 우리 몇년 남지 않았어... 범준이 너는 고등학교도 잘 갈 것 같아. 너도 성실한 면이 있으니까... 어쨌든 범준아 항상 화이팅하고, 대회 나간 거 너무 멋졌어 하루하루 빠지지 않고 연습하는 게! 너 정말 대단하더라! 항상 그렇게 화이팅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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