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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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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작성자 강설아 등록일 17.03.13 조회수 20

매일 아침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길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부는 밖과는 달리..

따듯한 히터바람이 나를 반겨준다.나는 창가쪽에 자리잡고 앉아 조용히 이어폰을 꽂는다.

노래를 들으며 창밖을 보면 그다지 예쁜 풍경응 아니지만 약간 어두운 풍경은 그래도 볼만하다.

한정거장씩 지날때마다 사람들이 많아진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면 나처럼 이어폰을 꽂고 잠시 눈을 붙인 학생도 보이고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보인다.

세번째로 듣던 노래가 끝나갈때쯤 버스는 이제서야 반밖에 오지 않았다.


조금씩 조려오기 시작한 나는 그냥 창가에 기대어서 쪽잠을 잔다.

몇분후 방지턱을 넘은 버스가 덜컹하고 움직이자 잠이깨었고

학교까지는 한정거장 저도 남아있었다.나는 옆에 내려 놓았던 가방을 다시매고

이미 한쪽은 떨어저있는 이어폰을 빼서 겉옷 주머니에 넣었다.

안내방송이 울리고 나는 벨을 눌렀다.그러고는 아직 멈추지 않은 버스지만 난 자리에서 일어나

문까지 걸어갔다.버스가 멈추자 몸이 휘청거렸지만 넘어지지 않고 버스에서 내려 학교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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