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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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대건 | 등록일 | 13.09.23 | 조회수 | 316 |
고향길 오랜 세월 고향 떠난 타향살이에,
애뜻한 마음으로 옛 살던 고향 마을로
그리운 옛집 찾아, 담장 넘어 들여다보니
기울어진 옛집 처마밑,
더부살이 하던 제비집은 그대로 인데,
집터 뜰엔 무성한 잡초뿐이고,
여름날, 무더운 날엔
친구들이랑 등멱하며 물장구치던
대문 앞 우물터! 그 주위엔 아직도
호두나무와 모과나무가 고목이 되어
제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달고 차가운 물맛, 옛 맛 그대로 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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