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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중
작성자 신대건 등록일 13.03.05 조회수 350

신입생 여러분!

입학을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는 넉넉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으로 키워 보겠습니다.

봄 마중

얼음장 속, 속살거리는 맑은 소리

나뭇가지속 깨우려하니,

끝까지 매달렸던 낙엽편지지

봄을 알리려 날아가 버린다.

갯버들가지 하얀 눈썹

내려앉을 땐,

하늘과 땅사이에 바람이, 시리도록 파란하늘로

햇 봄을 기어 오르게 한다.

잔설 남은 돌샘 계곡

봄섶을 풀어 헤치니,

봄바람에 매화향기 토해내고

나물 캐는 새색시 봄을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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