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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래꽃 가뭄
작성자 신대건 등록일 12.06.20 조회수 288

찔레꽃 가뭄

 

영글어야 할 햇마늘

말라비틀어진 줄기는 삭아 내릴 듯, 가늘어 져

물줄기 찾아 뿌리는 무던히도 몸부림친다.

 

夏至 보낸 뜸부기인 양, 제 풀에 눌려

애면글면케 자란 탱탱한 감자덩쿨, 한 움큼 잡히니

보릿고개 지난날들이 새록새록 가슴을 적신다.

 

夏至의 마른 햇살

땀샘조차 마를 세랴, 타는 갈망에 비구름 찾아

도랑가, 밭뚝길따라 애절한 마음으로 기우제 지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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