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동지(음력 12월 22일)

십이월동지 24절기 중 마지막 절후로서 음력으로 동짓달에 들기 때문에 동지라 불렀다. 일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는 옛날에는 새해가 시작되는 날 이었다.

동지의 풍속

동지에는 붉은  팥으로 팥죽을 쑤어 먹었는데 이것은 팥의 붉은 빛깔이 잡귀와 악귀를 쫓는 다는 주술적 의미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대문에 붉은 팥죽을 뿌려 잡귀를 쫓기도 하였으며 팥죽에 찹쌀가루로 빚은 새알심을 나이 수만큼 넣어서 먹기도 하였다.

동지의 음식

  ① 팥 죽 :  팥죽에는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동그랗게 구슬처럼 빚은 ‘알심“을 넣는데 나이수대로 새알심을 넣어 팥죽을 떠 주었다고 하며 이 팥죽은 귀신을 쫓는다고 해서 장독대, 대문에도 뿌리기도 하였다.

  ② 그 밖의 음식 : 녹두죽, 경단, 식혜, 수정과, 동치미, 과일 등

팥죽을 맛있게 쑤는 법은?

① 팥을 깨끗이 씻어 삶는다. 삶은 팥은 으깨고, 채에 걸러 껍질을 벗기고 앙금만 가라 앉힌다.

② 쌀은 씻어 물에 불려서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③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새알심을 빚는다.

④ 앙금에 가라앉힌 윗물을 붓고 불린 쌀을 넣어 저어주면서 쌀알이 완전히 퍼질 때까지 끓이다가 새알심을 넣는다.

⑤ 새알심이 떠오르면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