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형 아이는 상상력을 자극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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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재숙 | 등록일 | 12.04.04 | 조회수 | 264 | |
사교형 자녀에게 동기를 부여하려면 상상력을 자극해야 한다. 사교형 자녀가 신데렐라나 해리 포터 같은 책을 읽을 때 “저렇게 멋진 성과 집에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미래의 성공을 질문하는 것으로도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사교형 아이들은 친한 친구가 공부를 시작하면 공부를 하며, 친구가 놀면 함께 노느라 공부를 할 수 없는 아이들이기도 하다. 사교형 아이에게 동기부여 원천은 삶의 주 에너지인 사랑이다. 사랑받기 원하는 정서적 충족을 채워줄 필요가 있다. 사교형은 세상을 무대로, 자신은 무대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관객인 부모나 친구 등 주변 가까운 사람들의 싸늘한 태도는 사교형 아이들에게 가장 견디기 힘든 형벌과 상처가 된다. 사교형 자녀의 정서적 만족을 위해서는 부모가 과장되게 칭찬하고 격려하고 지지해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학부모 특강 때 자녀의 작은 칭찬거리에도 거품 물고 쓰러져서 뒹굴라고 심한 과장법을 써서 말한다. 사교형 자녀가 신중형 부모를 만났을 때 갈등은 고조된다. 초등생 사교형 아이가 쪽지시험 100점을 맞고 기쁜 소식을 알리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을 떠올려보자. 100미터 밖에서부터 쪽지시험 100점 받은 기쁨에 시험지를 휘날리며 집을 향해 달려온 아이에게 신중한 부모들은 뭐라고 말할까? “엄마 나 100점 받았어요?” 사교형 아이의 말에 신중한 엄마가 이렇게 말한다. “반에 대체 100점이 몇 명이니?” 또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세상에 시험이 그렇게 쉬웠니?” 사교형 자녀가 신중한 부모에게 입게 되는 깊은 상처는 스킨십에서 절정을 이룬다. 아이는 태어나서부터 엄마 옆에 늘 있고 싶고 손잡고 싶고 옆에 있을 때는 늘 스킨십을 원한다. 그런데 신중한 엄마들의 특징은 스킨십을 지극히 싫어한다. 심지어 낯선 사람이 1미터 이내에 접근해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아이의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은 채 중고등학교를 맞이하며 사춘기의 심한 열병을 앓게 된다. 사교형의 외모적 특징은 턱 선이 뾰족한 계란형 턱이다. 눈에 물기가 많고 입술이 얇고 언변이 뛰어나며 영어에 재능을 보이는 아이가 많다. 예술적인 재능이 뛰어나 미술, 음악이나 악기 연주 한두 가지 정도는 능숙한 아이가 많다. 친구가 많고 쉽게 사귀며 온통 관심이 친구다. 친구가 학교에 못가면 친구를 위해 함께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가 사교형이다. 밤늦게 달이 뜨면 이른바 ‘필’을 받는 감성파다. 밤늦게까지 뭔가를 하다 아침에는 못 일어난다. 그런데 일요일이나 방학 때 친구들과의 약속이라며 깨우지 않아도 새벽부터 일어나 부산을 떠는 아이가 사교형이다. 사교형을 정리해 보자. 사교형은 주된 관심이 사람이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과 쉽게 빠른 관계를 만든다. 늘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는다. 사교형 자녀에게 하지 말아야 할 첫 번째는 무시하거나 거부당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자녀의 말에 응답하지 않는 행위가 그중의 하나다. 사교형 아이들은 다소 집중력이 부족한 반면에 설득력과 상상력이 장점이다. 사교형 아이들은 일이나 활동에 열정적인 특징이 있다. 사교형 자녀들은 갈등 시 직접 문제의 핵심을 회피하면서 부정적 정보를 최소화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경향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문제의 핵심을 피하여 화난 사람만 달래려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복잡하고 세밀하고 논리적인 이야기를 피하려는 경향 때문에 신중한 사람에게 공격의 대상이 되며 부부가 되면 상대에게 꼼짝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교형의 동기요인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다. 따라서 능력에 대한 공개적 인정과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자녀에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의견 개진을 허락하는 것이 내적 동기를 갖는 환경이 된다. 사교형들은 예술과 연예인 등 대인 서비스직의 직업이 많다. 그 대신 친구의 유혹과 휴대폰, 하루 평균 200통의 문자와 쉬지 않는 카카오톡은 학습 장애물이다. 선생님과 사이가 벌어지면 성적도 비례해서 떨어진다. 사교형에게는 공부 잘하는 친구를 주변에 두는 것, 발표 기회나 주목받을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자신과 남에 대한 기대치가 낮으므로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도록 도와야 한다.
조기원 한국학습코치협회 대표· KLC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대표 한겨레신문2012.0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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