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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정원 64.4% 선발 수시모집 8월16일 시작
작성자 양재숙 등록일 12.06.21 조회수 390

지난해건국대 2012학년도 수시1차 모집 입학사정관제 KU자기추천전형의 인문계열 1차 합격자 들이 경기 용인시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1박2일 합숙 심층면접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지원횟수 6회로 제한…대학별 전형 9월6일부터

입학사정관 전형 등서 인성평가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2013학년도 대학입학 정원의 64.4%를 뽑는 수시모집이 8월16일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시행된다.

올해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6회로 제한됐고, 입학사정관 전형 등에서 인성평가가 강화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200개 4년제 대학(교대, 산업대 포함) 중 수시모집을 하는 195개 대학의 '2013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21일 발표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증가 = 이번 수시모집 인원은 4년제 대학 총 모집인원 37만7천958명의 64.4%인 24만3천223명으로 지난해 23만7천681명(62.1%)보다 5천542명 늘었고, 비율도 2.3% 포인트 증가했다.

입학사정관 선발규모도 125개 대학 4만6천337명(수시모집 인원의 19.1%)로 지난해보다 7천406명이 늘었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 전형 모집인원이 167개 대학 12만9천535명(53.3%), 특별 전형이 192개 대학 11만3천688명(46.7%)이다.

특별 전형 중에서는 특기자 전형으로 96개 대학이 6천442명, 대학독자적 기준으로 181개 대학이 8만783명, 취업자전형으로 13개 대학이 362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이 152개 대학 9천446명, 특성화고교 출신자 전형 133개 대학 5천886명 등이다.

◇입학사정관 전형 인성평가 강화 =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 인성평가를 강화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자기소개서의 공통 양식에는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라'는 취지의 문항이 신설된다.

교사추천서에서 '인성 및 대인관계 평가항목'을 사용하는 대학은 지난해 35개에서 올해 50개 안팎으로 확대된다.

학교폭력 방관자로 머무르지 않고 또래 상담ㆍ조정, 자치법정 참여 등 예방이나 근절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학생은 높게 평가한다. 학생부에 학교폭력 관련 징계사항이 적혀 있더라도 이후 개선된 모습이 함께 기재됐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수시모집 지원 6회로 제한 = 수시모집에는 6회까지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한 대학 수가 아니라 지원한 전형 수를 기준으로 한다. 같은 대학에서 복수의 전형에 지원한 경우도 별도의 전형에 각각 지원한 것으로 산정한다.

단, 산업대나 전문대학은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으며,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경찰대학 등도 적용 제외 대상이다.

대교협은 수험생 본인이 지원한 횟수(대학과 전형유형)를 '대입지원정보서비스(kcue.or.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수시모집에서 여러 대학ㆍ전형에 복수합격한 경우(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수시모집 등록 기간에 1곳에만 등록해야하며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교협은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충원 합격자도 등록의사에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수시모집 등록기간ㆍ전형일정 일부 조정 = 12월19일이 대통령 선거일로 임시 공휴일에 됨에 따라 등록기간이 조정됐다.

등록기간은 12월11∼13일, 미등록 충원 마감은 12월17일 오후 9시,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은 12월18일이다.

수시모집 지원횟수 제한 등을 감안해 원서접수 기간이 두번으로 나눠지는 등 전형일정도 일부 변경됐다.

수능(11월8일) 이전인 수시 1회차 원서접수 기간은 8월16∼9월11일, 수능 이후인 수시 2회차 원서접수 기간은 11월12∼11월16일이다. 전형기간은 9월6∼12월3일로 변동없다.

◇기타 사항 = 교과부로부터 학생모집 정지조치를 받은 선교청대는 학생선발을 하지 않는다. 건동대는 대학차원에서 자진폐지 인가신청을 한 상태다.

선취업-후진학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특성화고 졸업생 재직자 전형의 선발대학과 모집인원이 지난해 13개 대학 619명에서 올해는 39개 대학 2천635명으로 대폭 늘었다.

울산과학기술대, 전남대. 한국교원대, 서울교대, 부산교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등 29개 대학은 수시모집에서는 특별전형만 실시한다.

chae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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