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논술고사 실시대학 30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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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재숙 | 등록일 | 12.05.15 | 조회수 | 391 | ||
절반인 15개대 우선선발…전체 모집정원의 50~70%나 차지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는 곳 국민·숙명·중앙 등 6개수시모집 논술 과 관련해 대학별 전형이 다양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전년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였던 38개 대학 중에서 건양대, 대전가톨릭대, 동의대, 선문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인천가톨릭대, 중앙대(안성:인문) 등 8개 대학이 논술고사가 사교육을 유발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면접형 또는 학생부형으로 전환하여 올해는 30개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합니다. 이 중에서 주요 대학들이 선호하는 우선선발 논술전형이 전년도와 비교해서 어떠한 변화와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전년도에는 논술전형을 실시한 38개 대학 중에서 우선선발을 실시하였던 대학은 12개 대학으로 3분의 1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건국대, 국민대, 숙명여대 등 3개 대학이 우선선발을 도입했습니다. 따라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30개 대학 중에서 15개 대학에서 우선선발을 실시하여 논술전형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됩니다. 동일한 전형 내에서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전형별 반영 비율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다르게 설정하면 두 번에 걸쳐서 학생을 선발할 수 있으므로 우선선발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우선선발 비율: 모집인원의 50~70% 우선선발 논술전형에서 우선선발로 선발하는 비율은 매년 증가하여 올해 수시모집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의 50~70%를 차지합니다. 올해 우선선발 비율이 증가한 대학으로는 서울시립대(50%→60%), 성균관대(60%→70%), 한국외대(50%→60%) 등이 있습니다. 우선선발 논술전형에서 일반선발은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자를 대상으로 모집인원의 30~50%를 선발하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최종 경쟁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합니다. 일반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우선선발보다 낮으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자도 많을 뿐 아니라 학생부 영향력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경우 일반선발에서 합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3. 우선선발 합격자의 미등록 충원 시 우선선발 대상자 중에서 실시하는 대학: 서강대, 성균관대 우선선발 합격자가 다른 대학에도 중복 합격하여 등록하지 않은 경우 일반선발에서 충원하는 대학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서강대의 경우 전년도부터 우선선발 대상자 중에서 미등록 충원하였고 올해는 성균관대도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합니다. 따라서 서강대, 성균관대의 경우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다면 최종 합격이 되지 않더라도 우선선발의 미등록 충원에 의한 합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다면 다른 대학보다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습니다. 4.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일반선발보다 높은 대학: 8개→10개 :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와 논술이 당락을 좌우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일반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보다 높은 대학은 전년도에는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8개 대학이었으나 올해는 건국대, 한국외대도 도입하여 10개 대학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일반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보다 높은 대학들의 경우, 우선선발로 모집인원의 50~70%를 선발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 자연계는 수리가, 과탐영역 등급의 합이 3 이내로 높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우선선발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후 논술고사로 당락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면 학생부는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영향력은 매우 약하게 설정한 대학들이 대부분입니다. 5.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 3개→6개 : (우선선발)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은 전년도에 이화여대, 경희대(서울/국제) 등 3개 대학에서 국민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 3개 대학이 추가되어 6개 대학에서 실시합니다.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경우 우선선발에서 학생부 영향력은 매우 작기 때문에 70% 정도를 차지하는 논술고사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겨레 2012.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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