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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아한
2022.07.10 18:33
소감: 나중에 이 책을 각색한 영화를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을 읽고 얻은 메세지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는 어쩌면 명예, 돈을 얻기 위함이 아닌 '사랑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라는 메세지 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군가에게는 돈을 버는 것 혹은 인정을 받는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의 나에게 살아가는 이유란, 사랑하기 위해서다. 한 사람만을 어떻게 오래토록 사랑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의 아픔까지 모두 품을 수 있는 바다같은 마음이 없다면, 한 사람과 오래토록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온 엘리엇과 일리나가 서로의 아픔과 상처, 허물을 품고 인정할 수 없었다면, 다시 그 사람을 보고 싶다는 애절함과 간절함은 없었을 것이다. 나 또한 한 평생을 열정을 다해, 그 영혼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나타날까? 하는 생각이 요즘에 문득문득 들곤 한다. 책 구절 중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단 하나뿐인 사람을 찾고 있다. 우리가 그를 찾지 못하면 그가 우리를 발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다. 라는 부분이 있다. 이처럼 사람은 혼자서 바로 설 수 없다.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지지하면서 완전함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나도 사랑을 배우고 싶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 친구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사랑을 경험해 보고 싶다. 애절하고 깊은 사랑을 해보더라도 나는 엘리엇처럼 시간여행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을 사는 것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 보다 더욱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뒤 나는 과거 어느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 라고 스스로 물었다. 나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가 않다. 지금을 사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과거에 나의 남은 시간을 주지 않고 나의 현재를 살고 싶다. 과거를 사는 것은 반성, 추억회상 등 나의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하고 있다. 생각하면 아프고 힘든 과거, 기쁘고 또 경험해보고 싶은 과거 등... 내가 살아온 나의 과거는 현재 내가 앞으로 나아갈 밑거름이 되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내일의 과거가 되고, 지금의 나는 그저 오늘을 살아감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회하는 일도, 가슴 아픈 일도, 기쁘고 슬프고의 모든 감정을 느끼는 일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은 나의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나는 더욱 새롭고, 이전에는 체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겪어보고 싶다. 이별, 그리움, 헤어짐 등의 아픔과 슬픔, 쓸쓸함의 깊이가 어느정도일지 현재의 나로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알고 싶다. 삶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 그래서 나는 삶을 사는 것이 선물과도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떠한 삶이던 그 삶은 그 자체로 빛나고,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비록 후회를 하기는 하지만, 그 후회가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더 나은 앞날을 위한 힘이 되어줄 수 있다. 그 마음가짐이란, 내가 앞에 놓인 상황, 사람 등 모든 존재들에게 어떤 의미부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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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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