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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남
2008.10.31 16:53
일본은 이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기 때문에 26일 일본과의 예선은 사실 결승전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대진 운이 좋았던 대만은 2위를 차지하게 되었지요.
이번 경기에 사용된 공은 일본 야구경기에서 사용하는 연식 야구공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마치 테니스공처럼 통통 튀어다니는 볼을 잡느라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총 7회까지 경기에서 우리는 2대 2 동점을 이끌었습니다. 결국 9회까지 연장전이 이어졌습니다. 마치 북경올림픽 때 한국대표팀의 야구경기처럼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고 이윽고 3대 3 동점 상황, 우리 팀의 9회말 마지막 공격, 주자는 만루 ......
노련한 상대 투수의 기량으로 우리는 이 상황에서 한 점도 얻지 못한 것이 결국 동점으로 경기가 끝나 추첨으로 승부를 가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일본이 승자로 결정된 것이지요.
참으로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경기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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