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 총 3개
이지민맘
2023.01.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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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로 시작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해동안 지민이가 개똥이반이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엉엉이다못해 억억울면서 전화로 하원때울고,집에와서도 우네요.ㅠㅡㅠ 학교를 이렇게나 행복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받으시고,건강하세요.^^
개똥이아빠
2023.01.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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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맘 :
감사합니다. 지민이 어머니를 비롯해 우리반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을 위해 이런 저런 일 한다고 종종 스팸문자 보내곤 했는데 어느 한 분 싫은 기색없이 모두 협조해주시고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필요한 건 제 때 채워주셔서 아이들과 1년의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나 좋은 부모님들 만나는 것도 제겐 큰 복입니다. ^^
부모님들께서 제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주셨다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제가 사랑을 많이 받은 것이 맞을 겁니다. 그 힘으로 넉넉히 1년을 행복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많이 그리울겁니다. 그런 그리움이 낯설지 않지만 그렇다고 익숙해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개똥이들의 좋은 소식을 이제는 멀리서 듣고 함께 기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숙영
2023.01.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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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선생님의 친절한 문자와 소식을 전해듣다가 첨으로 글 남깁니다. 좋은 선생님이라고 소문으로 듣긴했어도 아이와 함께 1년을 보내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선생님 글과 아이가 전하는 이야기 듣다보면 부모로서 반성도 하게되고 어쩌면 부모보다 더 큰 사랑과 선한영향력을 주시는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개똥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아이도 정말 많이 달라지고 좋아졌답니다. 개똥이샘과 같은 분이 또 있을까요? 떠나신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동생도 꼭 만나길 소원했었는데. 마지막편지를 읽는 저도 아이와 마찬가지로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1년 동안 수고많으셨어요. 어디서든 건강하시고 건승을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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