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 총 5개
준규맘
2019.09.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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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구름이 함께 했지만 시원해서 뛰어놀기 좋은 날에 옆 동네로 소풍 다녀가셨나 봐요. 즐거운 시간 보내셨죠? 저희 집이랑 가까워서 아주 가끔 저도 찾는 곳이랍니다. 5월에 보리추렵 행사를 한다는 정보를 얻었어요. 내년에는 보리추렵을 꼭 보고 싶은 맘이 있어요. 준규는 가을 소풍도 수련활동도 수학여행도 모두 사라졌어요. 그게 참 아쉽더라고요. 선생님께서 1년에 한 번씩 다녀가신다는 말씀이 생각났어요.
봄 소풍 때와는 다르게 건강하게 다녀가셨겠죠?
김지환
2019.09.23 10:20
준규맘 :
네. 민속촌 잘 다녀왔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공연시간도 변경되었고 야간개장 그리고 귀신체험같은 컨텐츠도 새롭게 구성해놓았더라구요. 새벽에 두통에 잘 먹지 않는 두통약을 미리 먹어서 텐션을 잘 유지하였습니다. 보리추렵. 청보리 구워먹는 것 말씀이시죠? 손과 입이 까맣더라도 해보고싶네요. 준규는 내년에 또다른 수학여행있잖아요~ 그걸 기대하는게 훨씬 나을거예요. 수학여행은 역시 고딩 수학여행이 최고죠! 전 교사가 되고 아직 한번도 수학여행을 가보지 못했답니다. ^^
준규맘
2019.09.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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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
친구들이... 지금의 친구들이 아니잖아요.
친했던 친구들과 다 다른 고등학교를 가게 되었어요. 꿈이 다르니까요. 전학 와서 친하게 지냈던 초등 친구들. 중학교 3년 내내 같은 반 된 적은 없지만 함께 하며 참 좋아했어요. 야간개장도 있어요? 조만간 가서 밤까지 한 번 있어봐야겠어요. 귀신 체험은 싫어해요.^^ 네, 보리추렵. 선생님 말씀이 맞아요. 까매져요... 제 기억에 선생님께서 6학년 담임을 미뤄두시는 이유가 다른 학년 보다 1년의 무게와 가치가 커서 준비하시고 맘 먹을 것들이 많아서...이거 비슷하게 말씀하신 거 같은데... 맞아요?^^...
김지환
2019.09.23 16:59
준규맘 :
네. 맞아요. 6학년을 맡는다면 아마 6학년에 맞는 특화된 커리큘럼을 만들어 아이들과 실행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요.~초등학교를 마치는 6학년에겐 특별한 무엇인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준규맘
2019.09.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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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
아니요. 꼭 그렇지마는 않은 거 같아요. 특별한 그 무언가는 꼭 필요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해요.^^ 사랑과 관심이면 되죠. 학교 가고 싶은 맘이 드는 교실이면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준규 졸업식 때, 담임 선생님의 눈물은 평생 잊지 못해요. 담임 선생님, 학부모들, 아이들... 모두가 눈물을 흘렸던 그날. 그거면 됐죠. 뭐가 더 필요할까요... 선생님은 아마도 더 펑펑 엄청 우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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