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6반

꼬박 5주째입니다.

오늘로 다섯번의 금요일이 지나도록 아직 학교에서 만나지 못하는 이 현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우리반 아이들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부모님께 편지를 쓰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보살핌과 생업을 어느때 보다 가열차게 이겨나가고 계실 존경하는 부모님들 모습을 떠올리며 오늘도 감동과 감사의 마음만이라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꼭 기억하고 마음에 세겨 부모님께 오늘의 이 감사함을 전할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첫 3주는 일방향의 학습을 위한 컨텐츠의 제공이었고 지난 2주동안은 관리형 온라인 학습 주간으로 출석 체크는 물론 과제도 제출했습니다.

어린이들이 학습 과정의 가벼운 문제의 답변들은 교사용 관리 페이지에서 제가 살펴 보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교사들 재택 근무가 끝이나고 학교로 출근해서 4월 20일부터 실시 예정인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학습 도움이 절실한 1~3학년 어린이들에 대한 온라인 학습 방법과 출결 등에 대한 토론과 연구가 이어질 것이고 우리 1학년 270여명 어린이들과 가정에 가장 도움이되고 접근이 어렵지 않은 방법을 강구하게 될 것이며 언제나 그랬듯 우리 선생님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시금 교육현장에 쏟아내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4월 첫주 봄빛 완연한 주말을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시고 다음주에도 계속 이어질 온라인 학습 활동에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꽃은 '모데미풀'입니다.

3월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이 꽃은 우리나라 특산입니다.

특히 충북 단양의 소백산 정상 부근에 넓게 자생하여 소백산의 '여우'와 함께 '깃대종'이 되었습니다.

멸종 위기의 한국 자생종으로 실은 이른 봄날 우리 나라 여기저기에서 흔히 볼 수 있었을 야생화지만 지금은 아주 귀한 종으로 보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추운 산속, 얼어있는 땅을 박차고 순수한 꽃을 피우는 우리 산과 들의 야생화처럼 우리도 이 시련을 박차고 일어나 회복되길 바라 봅니다.

이 꽃의 저세한 설명은 http://www.indica.or.kr/xe/flower_story/6358120으로 확인해 보세요~!

가벼운 인사로 서로에게 따스한 마음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