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이승민
배가 고플 때 조름이 밀려와서
쪼르르 달려가는 터덜터덜 찾아가는
식당 쉼터
따뜻한 밥 주시고 나무 그늘처럼 시원한 손길
고기를 구어주시는 이불처럼 따뜻한 목소리
언제나 음식을 주시는 가득가득 있는
안방 식당 안방 쉼터
무조건 공짜 무조건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