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학년 3반의 스물여섯 친구들은 서로 배려하고, 최선을 다하며, 예의를 지키는 멋진 어린이들입니다.
서로 협동하고, 상호 존중하는 교실 문화를 만들어가며,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첩자가 된 아이>를 읽고 6-3 김새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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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등록일 | 16.10.19 | 조회수 | 47 | |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어떤 아이가 왜 첩자가 되었을지 궁금하여 도서실에서 빌려읽게 되었다. 이 책은 삼별초의 우두머리 배중손의 딸 선유와 고려를 등지고 몽골의 앞잡이가 된 고려 출신 몽골장수 홍다구에게 아버지를 잃게 된 송진이 , 그리고 몽골 황제의 총애를 받는 장수의 조카인 테무게 이 세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송진이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몽골군의 진영으로 들어가고 테무게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 하지만 홍다구는 송진이에게 삼별초의 진영으로 가서 첩자 노릇을 하라고 시키고 송진이는 어쩔 수 없이 첩자가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배중손의 딸인 선유와도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홍다구가 곧 삼별초의 진영으로 쳐들어오고 , 선유를 비롯한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가게 되자 송진이는 선유를 애타게 찾고 결국 테무게의 도움으로 선유를 만나게 된다. 그 곳에서 선유는 송진이에게 고려에 가서 살으라는 부탁을 한다. 그 부탁을 듣기로 한 송진이는 테무게가 같이 몽골에 가자고 하는데 몰래 도망쳐버리고 고려에서 살게 된다. 나는 이 이야기가 너무 슬프면서도 감동적이었다. 특히 송진이가 아버지와 헤어지는 장면은 정말 울컥했다. 나는 송진이가 억울하였을것 같기도 하다 눈 앞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보았지만 복수를 하지도 못하고 말이다. 하지만 몽골로 간다고 해도 죽일 수 있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사실 나는 삼별초는 몽골에 항쟁하였으니 고려에 대한 의리도 있고 착한편 , 그리고 몽골군은 죄없는 고려에 쳐들어와서 백성들은 무참히 괴롭히고 짓밟는 나쁜편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니 그 생각이 너무나도 강했다. 하지만 테무게의 살아온 이야기를 읽어보니 생각이 좀 달라졌다. 몽골의 아이들은 어렸을 때 부터 몽골군이 얼마나 용맹한지 귀가 닳도록 들었을거다. 그래서 '아 나도 나중에 커서 꼭 세계를 정복하면서 살아야지'라는 생각도 강했을거다. 그 때문에 테무게도 장수가 되는 것을 선택하였을 것이다. 진짜 그냥 어쩔 수 없었던 전쟁이었던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아픈 역사인것이다. 어느 한 나라를 탓할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몽골군은 자신들의 용맹함을 높이 그리기 위해 나라를 정복한 것이고 하필이면 그게 고려였던 것일 뿐인것 같다...... 정말이지 나는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친구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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