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안녕하세요?

6학년 3반의 스물여섯 친구들은 서로 배려하고, 최선을 다하며, 예의를 지키는 멋진 어린이들입니다.

서로 협동하고, 상호 존중하는 교실 문화를 만들어가며,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얼짱, 몸짱, 마음짱 6학년 3반
  • 선생님 : 문주연
  • 학생수 : 남 13명 / 여 13명

<첩자가 된 아이>를 읽고 6-3 김새봄

이름 등록일 16.10.19 조회수 47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어떤 아이가 왜 첩자가 되었을지 궁금하여 도서실에서 빌려읽게 되었다.
이 책은 삼별초의 우두머리 배중손의 딸 선유와 고려를 등지고 몽골의 앞잡이가 된 고려 출신 몽골장수 홍다구에게 아버지를 잃게 된 송진이 , 그리고 몽골 황제의 총애를 받는 장수의 조카인 테무게 이 세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송진이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몽골군의 진영으로 들어가고 테무게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 
하지만 홍다구는 송진이에게 삼별초의 진영으로 가서 첩자 노릇을 하라고 시키고 송진이는 어쩔 수 없이 첩자가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배중손의 딸인 선유와도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홍다구가 곧 삼별초의 진영으로 쳐들어오고 , 선유를 비롯한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가게 되자 송진이는 선유를 애타게 찾고 결국 테무게의 도움으로 선유를 만나게 된다. 
그 곳에서 선유는 송진이에게 고려에 가서 살으라는 부탁을 한다. 
그 부탁을 듣기로 한 송진이는 테무게가 같이 몽골에 가자고 하는데 몰래 도망쳐버리고 고려에서 살게 된다.
나는 이 이야기가 너무 슬프면서도 감동적이었다. 
특히 송진이가 아버지와 헤어지는 장면은 정말 울컥했다. 
나는 송진이가 억울하였을것 같기도 하다
눈 앞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보았지만 복수를 하지도 못하고 말이다. 
하지만 몽골로 간다고 해도 죽일 수 있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사실 나는 삼별초는 몽골에 항쟁하였으니 고려에 대한 의리도 있고 착한편 , 
그리고 몽골군은 죄없는 고려에 쳐들어와서 백성들은 무참히 괴롭히고 짓밟는 나쁜편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니 그 생각이 너무나도 강했다. 
하지만 테무게의 살아온 이야기를 읽어보니 생각이 좀 달라졌다.
몽골의 아이들은 어렸을 때 부터 몽골군이 얼마나 용맹한지 귀가 닳도록 들었을거다. 그래서 '아 나도  나중에 커서 꼭 세계를 정복하면서 살아야지'라는 생각도 강했을거다. 그 때문에 테무게도 장수가 되는 것을 선택하였을 것이다. 
진짜 그냥 어쩔 수 없었던 전쟁이었던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아픈 역사인것이다.
어느 한 나라를 탓할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몽골군은 자신들의 용맹함을 높이 그리기 위해 나라를 정복한 것이고
하필이면 그게 고려였던 것일 뿐인것 같다...... 
정말이지 나는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친구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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