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16명, 여학생 10명
26명의 학생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며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랍니다.
다람절 풍혈 현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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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한수빈 | 등록일 | 16.08.29 | 조회수 | 52 |
다람절 풍혈 현암사하석리 구룡산 능선의 현암사는 바위에 매달렸다는 뜻으로 풍수지리상 고목나무에 제비가 집을 지은 연소형 지세인데 나무에 매달린 다람쥐 같다고 해서 ‘다람절’이라고도 불렀다. 고려 광종 때 현암사 주지는 화진스님 이었는데 어느 해 겨울에 폭설이 내렸다. 눈은 보름이나 내려서 마을과 들과 산이 눈으로 두껍게 덮여서 산짐승과 날짐승들은 먹이를 구하지 못해서 굶어 죽고 사람 사는 마을에서도 나무를 구하지 못하여 불을 때지 못하고, 돌아다닐 수가 없어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절에도 양식이 떨어져 걱정만 하고 있을 때 절에는 어린 사마승이 하나 더 있었다. 사마승이 닷새를 굶고 쓰러지자 화진스님이 법당으로 업고가 독경을 하며 부처님께 자비를 빌자 서광이 비치며 산신각 뒤에 있는 바위문을 열고 공양미를 얻도록 하라는 목소리를 듣고, 산신각뒤 바위밑에 막혀있던 돌맹이를 빼자 한 사람 몫의 쌀이 나왔다. 사마승에게 먹이고, 다시 구멍을 열자 다시 한 사람 몫의 쌀만 나왔다. 하루 세끼거리 이상의 쌀은 나오지 않았다. 눈이 녹자 쌀구멍에서 나온 쌀을 모아 마을로 내려가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사람들을 구하였다. 그러던 중 쌀나오는 속도가 느려 조바심이 난 사마승이 쌀구멍을 키워 놓으면 쌀이 빨리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여 쇠부지깽이로 쌀구멍을 쑤셔 키우니, 바위에서 큰소리와 연기가 나고 검게 타버린 쌀알 몇 알이 나오고 그 후로 쌀이 나오지 않았다. 그 이후로 바람만 나온다고 하여 풍혈(風穴)이라 하였으나, 언제부터인가 바람대신 물이 나오기 시작하여 우물로 사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바람굴은 법당 옆 바위에 있는데 돌로 쌓아 물 저장고를 만들어 지금은 맑고 시원한 청수가 흐르는 것을 볼 수 없게 하였다. 그 물은 사람의 욕심이 지나치면 복이 화로 변한다는 가르침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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