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16명, 여학생 10명
26명의 학생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며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랍니다.
말무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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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형섭 | 등록일 | 16.08.29 | 조회수 | 41 |
말무덤ㅋ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매봉리에 매봉산이라는 구릉이 있다. 옛날 이곳에 한 장수가 말 한필 얻기를 원하며 산속에서 활쏘기 연습 중에 노인의 비명 소리를 듣고 가보니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노인은 도술을 익히는 비서를 여우에게 빼앗긴채 고통 속에 허덕이고 있었다. 장수는 얼른 활을 뽑아 달아나는 여우를 쏘아 그 비서를 노인에게 찾아주었다. 노인은 고마움에 뭔가 보답할 길을 얘기하니 장수의 말인즉 「말 한필 갖고싶다」는 것이었다. 이에 노인은 마시장에서 검정색에 마르고 병든 말을 헐값으로 사주며 「이 말을 갈대 숲에서 강물을 먹이며 백일을 기르면 바람처럼 달리는 천리마가 될 것」이라 했다.노인의 말대로 하였더니 과연 준마가 되었다. 하루는 장수가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말을 끌고 노산천으로 가서 말에 올라 매봉을 향해 활을 쏘아놓고 달렸으나 바람처럼 달려온 천리마의 눈에 화살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장수는 말이 늦게 달려 화살을 잡지 못했기 때문인줄 알고 그 자리에서 목을 베어 죽이고 나니 그제야 바람소리를 내며 쏜 화살이 날아왔다. 장수가 노인이 충고한 말을 상기하며 땅을 치며 통곡하고는 말시체를 후하게 장사지내어 무덤을 만들어 준 것이 오늘날 매봉산에 있는 말무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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