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하게 올라오는 예쁜 백합 새순같은 아이들, 얼굴가득 호기심과 설렘이 묻어 있다. 하이얀 도화지에 이 봄의 향기를 어떻게 표현해 볼까하는 진지함이 조심스레 가득차 있다. 그렇다, 3월초 우리반 아이들은 가슴 가득 부푼 꿈을 안고 내게 다가왔었다. 올 한해도 한 공간속에서 우리는 안전하고 무사하게 좋은 추억 만들며 살아갈 것이다. 얘들아, 우리 1년 동안 정말 즐겁고 재미난 시간을 만들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