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함께하는 즐거움을 아는 꿈사랑반 12기입니다.


함께하는 즐거움을 아는 용원 꿈사랑반 1-1
  • 선생님 : 최경숙
  • 학생수 : 남 2명 / 여 1명

우리 아빠는 외계인

이름 최경숙 등록일 18.03.06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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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환이가 도서실에서 빌려온 <우리 아빠는 외계인>이라는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우주에서 뚝 떨어져 지구에 온 아빠는 정말 하는 짓이 외계인 같습니다.

옥상에서 누군가에게 알 수 없는 신호를 보내고

머리 속에 온통 외계인 친구 생각 뿐인 아빠.

자라면서 이런 말을 숱하게 들었을테죠.

 

"넌 도대체 어느 별에서 왔니?"

 

4차원적인 엉뚱함에 실소가 터지면서도

평범한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외계인 아빠의 모습엔 왠지 짠한 마음이 듭니다.

손에 잡히지 않을지언정

꿈꿀 수 있어 좋았던 어린시절은 어느새 까마득해지고

두 어깨에 삶의 무게만 묵직해진 우리네의 가장들이 생각나서였을까요.

 

 

그런 아빠에게 최고의 선물이 찾아왔어요.

바로 아이의 탄생이지요.

아이가 우리에게 오는 장면이 다소 유머러스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우주의 한 점과 또 한 점이 지구에서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인가요.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아빠는 자기만의 우주에서 어쩔 수 없이 멀어져야 했지만 

아이의 유년시절을 함께 하면서 또 다른 우주를 품을 수 있음을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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