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4반

아직은 추운 봄날.

벚꽃이 빨리 피길 바라는 3월 첫 등굣길,

아이들은 추위에 덜덜 떨며 주머니에 차가운 손을 집어넣고 

입김을 불면서 새로운 교실에 왔습니다.

작년, 재작년에도 이 학교에 있었지만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이 있으니 

아직은 이 공간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안녕하세요, 1년간 22명의 아이들과 함께하게 된 교사 고영준입니다. 

처음 만날 날부터 지금까지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요,

3/2수, 3/3목요일은

선생님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활동, 친구들의 정보를 맞춰보는 교실 놀이 활동,

친구들과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친교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여러 가지 놀이를 하니까 아이들끼리 친해진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3/4금요일엔 교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1인 1역과 학급규칙, 청소지도를 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부턴 본격적으로 교과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아이들이 처음 보는 과목이 있습니다.(과학, 사회, 도덕 등) 

하지만 과목 이름만 바뀌었을 뿐 1, 2학년 때 배운 내용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2학년을 무사히 마쳤다면 새로운 과목에 대한 무서움을 떨쳐낼 수 있을겁니다.

그 외에도 3월에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3월 7일 학급임원선거, 친구사랑 주간, 인성교육주간 등)

제때 일정에 맞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관련해서도 많이 신경 쓰이실 것이 많을 텐데요.

지금 계속해서 지침이 변경되고 있어, 사실 저희도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그래도 이와 관련해서 연락해야 할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다만 수업 중에 못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부재중 찍혀있으면 연락드릴게요.

제 연락처는 043-740-2434입니다.  010-8436-3089로 연락하셔도 됩니다.  똑같은 회선입니다. 

1년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