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2학년 학부모님들께

학부모님께

또다시 개학이 연기되었다는 소식 이미 들으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누적 19세 미만 학생 확진자가 500명이 넘었다는 것에 대해 주변 부모님, 선생님들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모두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조심하고 있음에도 학생 확진자 수가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더 걱정입니다.

학교는 함께 놀고, 공부하고, 밥을 먹고... 돌아보면 비말(침방울)이 가득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 전에 개학하는 것은 대단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학 후 선생님이나 학생 중에 확진자가 생기면, 학교가 약 2주간 폐쇄되고 관련 가족 접촉자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개학 연기가 되어 부모님도 아주 답답하고 걱정이 많으실 줄 압니다. 연일 더 심한 제약과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삶이 이 정도로 유지될 수 있는 것에 함께 감사해하면서, 조금 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조금만 더 조심스럽게 생활하면서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응원해야겠죠.

자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힘들고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우린 더 건강한 마음으로 자녀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내주고, 가족간의 단단한 정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보세요. 우리 이웃들도 더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잘하고 있다며 서로 미소지어주며 살아 보아요.

지금 극성인 이 코로나19도 언제가 우리가 모두 잘 이겨내고 웃고 행복하게 만날 그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3월 23일부터 실시되는 휴업은 수업일수를 감축하는 것으로 매일 가정학습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건강히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꾸벅.

2학년 담임 신경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