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제목: 무섭다고 숨지마!!

전 민 석

[무섭다고 숨지마!] 에는 어른이 나오지 않습니다.

모두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학교에 가기 싫어해도 우리 스스로 옷을 챙겨 입고 학교에 갑니다.

학교에 바로 적응하지 못해서 힘들어 해도, 우리는 결국 스스로 친구를 사귑니다.

스스로 힘든 일을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온 우리는 무척 뿌듯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해결하는 믿음도 있습니다.

학교생활의 무서운 마음을 ‘악어가면’ 으로 표현하는 우리는 무서울수록 괜히 화를 내고,

큰 소리 치며 강한 척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라서 가면을 쓰고 화를 냅니다.

하지만 곧 가면을 벗어던지고, 낯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게 됩니다.

제 1학년 때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제 저는 학교가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우리 학교에는 좋은 친구들과 멋쟁이 선생님들이 계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