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서 행복하고
함께 해서 의미있고
함께 해서 소중한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엄마
박선미
자다가도 아프면
쪼르르 달려가는
응급실
약 챙겨 주고
이마에 물수건 올려주고
밤새 따뜻한 불 환히 켜 놓는
안방 응급실
치료비 공짜
친구에게 따돌려 슬플 때
터덜터덜 찾아가는
편의점
호빵처럼 따끈한 손길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목소리
가득가득 차려져 있는
안방 편의점
무조건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