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집글 <한글파일 안되서 그냥올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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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백유경 | 등록일 | 16.12.20 | 조회수 | 21 |
경수의 자전거 "혹시 오늘은 있을까?" 경수는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으러 오늘도 학교앞 떡볶이집 자전거주차장에 들어섭니다. 20대가 넘는 자전거 중에서 경수의 자전거는 찾을수 없었습니다. "후 ...오늘도 없네 .." 매일 자신과 함께 있을것같았던 경수의 낡고 소중한 자전거는 누구를 따라갔는지 모르겠습니다 . 집으로 돌아오는길 어머니 심부름을 하러가는 경수의 발걸음은 무겁습니다. 하지만 그 도둑을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도둑이 가져다놓으려다가 경수의 마름을 읽고 영영 가져다놓지 않을까봐 그렇지요 . 마트에서 심부름을하고 난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습니다. 그떄였습니다. "끼이익끼이익" 익숙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 저건 내자전거 소린데..? 왜 저아이가 내 자전거를 들고 있는거지? ' 바퀴 뒷부분에 말라 비틀어진 껌이 붙어있는 헌 자전거, 그것은 바로 경수의 것이였습니다. 경수는 앞으로 천천히 달려나가는 자전거의 앞길을 막았습니다. "저기..그자전거 제껀데..." 경수는 개미처럼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운듯 바닥만 바라보며 빨리 자리를 뜨려했습니다 . 경수는 왜 자신의 자전거를 훔쳐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를 붙잡았습니다. "제 자전거는 왜 훔친건가요 ?" "그게..우리 할머이..마니....ㅇ..ㅏ..아퍼...수술 해야해.. " 경수는 놀랐습니다. 알고보니 그 아이는 할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자전거를 훔친 것이였습니다. 경수는 주머니에 있는 돈을 털어냈습니다. 만원짜리 하나 오천원짜리 하나가 들어있었습니다. 경수는 그 돈을 그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 그리고 이 자전거를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 이 자전거.. 저는 낡아서 버리려고 했던 자전거에요 . 그러니까 가져가도 되요 " 아이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 경수와 아이는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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