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걸린 하루 작년 장마철이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비가왔고,점심으로 차슈를 먹고있었는데 그날따라 절반도 못먹겠어서 오빠에게 대신 먹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오빠가 보지도 않고 "나도 오늘따라 입맛이 없어서~"라고 해서 어쩔 수없이 속으로 욕하며 돌아서 버렸고,둘다 차슈를 남겨버렸다. 1시간 후 목이 점점 아파와서 체온을 쟀는데 38.5도가 나와서 울며 겨자먹기로 엄마한테 전화를 했더니 내용을 들으시곤 수업도 다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오셨다. 집에 돌아오신 엄마 손에는 코로나 키트 6개와 약이 들어있는 약봉지가 들려있었고, 바로 검사를 했다. 나는 그때 "차라리 코로나로 나오면 좋겠네..허허.."같은 절반은 포기한 심정이었다.결과는 3번 모두 음성이었다 그래서 혹시 몰라 어쩔 수없이 오빠와 나는 일주일간 떨어져 지내야 했었다. 사실 그점은 딱히 원래도 의식하진 않았았기에 딱히 중요하진 않았던것 같다.. 그렇게 약을 먹고 잠자던 도중 엄마가 날 께우시곤 밥 먹으라고 하셔서 부엌에 가서 잔치 국수를 먹었는데 입맛이 없었어서 몇입밖에 먹지 못해서 엄마께 많이 죄송했다. 밤으로 넘어가는 동안 목이 자꾸 아파 물을 계속 찾게 되서 그날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던겄 같다. 그 이후 일주일동안 증상이 계속되서 학교에 못 가서 난 그때 거의 반 백수가 된 기분이었지만 일주일이 끝나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독감 걸린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아이들끼리 열이 얼마나 더 올랐나 기싸움이 조금 있는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건강하지만 나중엔 더 아픈 병이 찾아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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