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철불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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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신종국 | 등록일 | 16.04.27 | 조회수 | 26 |
충주 철불좌상 충주시 철불좌상은 보물 93호입니다. 거대한 천연 암벽에 2구의 불상을 우람하게 새겼으며 머리 위에는 돌갓을 얹어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했습니다.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한 까닭에 신체 비율이 맞지 않아 굉장히 거대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불성보다는 세속적인 특징이 잘 나타나는 지방화된 불상입니다. 왼쪽의 둥근 갓을 쓴 원립불은 목이 원통형이고 두손은 가슴앞에서 연꽃을 쥐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4각형 갓을 쓴 방립불은 합장한 손모양이 다를 뿐 신체조각은 왼쪽 불상과 같습니다. 지방민의 구전에 의하면, 둥근 갓의 불상은 남상, 모난 갓의 불상은 여상이라 합니다. 고려 선종이 자식이 없어 원신궁주까지 맞이했지만, 여전히 왕자가 없습니다. 이것을 못내 걱정하던 궁주가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두 도승이 나타나 ‘우리는 장지산 남쪽 기슭에 있는 바위 틈에 사는 사람들이다. 매우 시장하니 먹을 것을 달라’고 하고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꿈을 깬 궁주가 하도 이상하여 왕께 아뢰었더니 왕은 곧 사람을 장지산에 보내어 알아 오게 했는데, 장지산 아래에 큰 바위 둘이 나란히 서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왕은 즉시 이 바위에다 두 도승을 새기게 하여 절을 짓고 불공을 드렸는데, 그 해에 왕자인 한산후가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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