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활기차고 건강한 2학년2반 학생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 너 마이쮸~!!!♥♡
♥ ♡☺☼ 2학년 2반 ☼☺♡ ♥
  • 선생님 : 윤학상
  • 학생수 : 남 12명 / 여 14명

메밀꽃

이름 김호은 등록일 16.05.18 조회수 32
이 책에 대한 내 느낀점을 쓰기 전에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장사꾼인 허 생원이 자신이 특별히 총애하는 주막의 여자에게 놀아나는 젊은 사나이와 싸움이 붙은 후, 뒤늦게 그 사나이가 자신의 당나귀가 동네의 아이들에게 돌을 맞고 있을 때 그 당나귀를 구해주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너무나 미안한 나머지 그 젊은이 (후에 이름이 동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를 찾게 되고, 결국엔 동행을 하게 되는데, 동이에게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잘 살펴보니 그가 예전에 자신이 물레방앗간에서 정을 나누었던 처자의 아들같이, 그리고 자신의 아들같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교훈을 말하자면 내가 느낀 것은 '운명은 어디서든 통한다.'라는 교훈과 그 정반대인 '아무리 운명일지라도 사실을 모른다면 이어질 수 없다.'라는 교훈이 동시에 내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허 생원이 동이가 자신의 자식인 줄 모르고, 화를 많이 내었다가, 결국은 자신의 자식이라는 것을 알고 같이 고향으로 향해 동해한 것을 보면, 부자 간의 운명에는 따로 전기가 흐르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명백한 것은 아무리 운명이라고 해도, 그것이 운명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 그들은 남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게 너무 신기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아무리 부자관계이고, 전기가 통한다고 해고, 모르고 있는 운명이라는 사실보다, 현재에 일어난 사건이 더 모순적이고 별 것이 아니더라도 모든 자연의 섭리(여기에 운명 포함)를 이기고, 인간의 판단이 일순위를 차지한다는 것이 말이다.  나도 좋은 일이 생기거나, 친구와 오해가 생겨서 싸웠을 때, 토라져 있기보다는 바로 사실을 밝히고,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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