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1학년 1반 학부모님 반갑습니다.

귀여운 자녀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담임이 된 인연을 귀하게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이루어졌다면 입학식 날 얼굴 뵙고 인사를 드렸을텐데

코로나19로 1학기 중 직접 만나 뵙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서 글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1995년 교직에 처음 발을 들인 후 여러 학년의 담임을 맡았지만

어쩌다보니 1학년 경력만 15년이 되었고 솔밭초에서는 4년째 1학년을 하게 되었습니다.

1학년을 많이 하다 보니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지도하는 

노하우가 나름 쌓였다고 생각되면서도 매년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불안한 마음도 많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되지만 

담임을 믿고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게끔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딸 둘을 키우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기 때문에 학부모님의 관심이나 걱정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더 좋은 담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학교생활의 처음 단계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 ‘학교는 즐거운 곳, 가고 싶은 곳, 재미있는 곳’이란 인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학교는 여러 친구들과 어울려 공부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경쟁하는 마음보다는 

협동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을,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을 심어주셔야 합니다.

아이, 부모님, 담임이 하나가 되어 한마음으로 2020년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항상 학부모님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담임선생님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남겨주셔도 됩니다. 

 학급  운영과 관련하여 학부모님의 의견이나 건의 사항은 경청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학년 1반 담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