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긍적적인 마음을 갖고

친구들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며

내 꿈을 찾아가는 건강하고 밝은 43 다락방 어린이!


꿈꾸는 다락방 43
  • 선생님 : 허유경
  • 학생수 : 남 0명 / 여 0명

나누고 싶은 따뜻한 이야기-"대신 넣었어요"-

이름 이세민 등록일 17.06.12 조회수 13
마을 버스를 탔다. 한 어르신이 버스에 올랐는데 요금이 부족한지 기사에게 사정을 이야기 했다.
"왜 차비도 안가지고 다녀요." 기사는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타박했다.
어르신은 미안한 표정으로 아무 말 못하고 자리에 앉았다. 다른 승객도 민망해하며 쳐다보았다. 
그때 초등학교 5,6학년으로 보이는 학생이 기사에게 다가갔다.
그러곤 주머니에서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내 요금 통에 넣는 게 아닌가. 
"아저씨, 할아버지 대신 만 원 넣었어요. 다른 할아버지들도 차비 받지 말고 그냥 태워 주세요."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어쩜 어린 학생에게 저런 배려심이 있을까.'
생각지도 못한 마음 씀씀이와 야무진 한마디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기사도 민망한지 입을 다물었다.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학생이 출입문 쪽으로 가니 한 어르신이 만 원을 손에 쥐여 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건 내가 주는 용돈이야." 그 광경을 보며 따뜻함을 느낀 건 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나라면 이 초등학생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했을텐데... 어른들도 하지 못한 일을 초등학생이 했다는게 나를 뒤돌아 보게 된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나에게 반성과 생각을 갖게 한 감동을 준 글이다. 나도 마음 깊이 새겨놓고 비슷한 상황이 오면 행동으로 옮기는 학생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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