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8반 친구들은..
마음이 자라는 아이들이며, 미래를 그리는 아이들입니다.
항상 건강하고 밝은 8반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월 셋째주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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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재운 | 등록일 | 17.05.16 | 조회수 | 10 |
고려 중엽의 명신인 송동춘이 열 살 때, 집안 어른이 물었다. “감히 속이지 못하고, 차마 속이지 못하고, 능히 속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 세 가지 말이 어떻게 다른지 아느냐?” 꾀가 많은 한 여우가 포도밭 근처를 서성거리고 있었다. 여우는 몹시 배가 고팠다. 포도밭은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 있었으나 울타리가 있어 도저히 들어갈 수 없었다. 여우는 서성거리다 마침 작은 구멍을 발견했다. 구멍이 너무 작아 쉽게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여우는 사흘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배를 홀쭉하게 만들었다. 사흘 동안 굶었기 때문에 구멍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여우는 포도밭에서 마음껏 포도를 따먹어 배가 퉁퉁하게 되었다. 여우는 흐뭇한 마음으로 배를 두드리며 포도밭을 나오려고 하였다. 그러나 배가 너무 불러 구멍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여우는 할 수 없이 그 구멍 앞에서 다시 사흘 동안 굶었다. 그러자 배가 홀쭉해져 겨우 그 구멍을 빠져나왔다. 여우는 배가 고파 쓰러질 것 같았다. “결국 배가 고프기는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똑같군.” 여우는 비실거리며 숲 속으로 기어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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