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학 익힘책 배운곳 까지 2. 책 읽기 사하라 원주민의 사연 사하라 사막 서쪽에는 사하라의 중심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매년 적지 않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사막을 찾습니다. 하지만 레빈이라는 사람이 그곳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 마을은 전혀 개방되지 않은 시골 마을이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한 번도 사막을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척박한 곳을 떠나고 싶어서 탈출을 시도했지만 단 한 명도 성공한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레빈은 믿을 수가 없어 손짓 발짓으로 마을을 떠나지 못한 이유를 물어 보았더니 사람들의 대답은 모두 같았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결국 처음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그는 이 말이 사실인지 실험해 보기 위해 직접 북쪽을 향해 걸었고, 3일 만에 사막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마을 사람들은 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일까? 레빈은 답답한 마음에 마을 사람 가운데 청년 한 명을 데리고 그가 가는 대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밤낮 없이 길을 걸었지만, 11일째 되는 날 마을 사람들의 말대로 그들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레빈은 마침내 그들이 사막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알아 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바로 ‘북극성’의 존재를 몰랐던 것입니다. 레빈은 청년에게 낮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아꼈다가 밤에 북극성을 따라 걷다 보면 사막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청년은 레빈의 말대로 했고, 과연 사흘 만에 사막의 경계 지역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그 청년은 훗날 사막의 개척자가 되었고, 개척지 중심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는데, 동상 아래에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새로운 인생은 방향을 찾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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