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나무 축제
- 요약 전라남도 담양군에서 대나무를 주제로 매년 5월에 개최하는 친환경 녹색 축제
외국어 표기 | 潭陽─祝祭(한자) Damyang bamboo festival(영어) |
매년 5월 전라남도 담양군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나무 축제다. 대나무 축제의 기원은 고려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시대에는 매년 음력 5월 13일을 죽취일(竹醉日)로 기념하며 마을과 산에 대나무를 심었는데, 대나무 심는 일이 끝나면 주민들끼리 모여 간단하게 죽엽주 등을 마시며 노는 문화가 있었다. 이는 주민들 간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행해진 행사였으나 일제강점기에는 잠시 중단됐었다.
광복 후 1999년부터는 군민의 날과 농업제 등 담양군에서 실시했던 행사와 죽취일을 통합해 대나무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대나무 축제에서는 대숲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담양부채장과 화가의 만남, 대나무 수상자전거 타기, 명품숲길 휴(休)체험, 운수대통 소원패 달기, 대나무 활쏘기, 대나무놀이 체험마당, 대나무 뗏목타기 등이 있다. 외국인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숲속의 외국인 원정대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