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하고 씩씩한 24명의 친구들이 함께 해요
용인 한국 민속촌 (최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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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효원 | 등록일 | 19.09.17 | 조회수 | 75 |
1974년 10월 3일 한국민속촌 문이 열렸다. 문 너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멀어지는 조선시대 백성의 삶이 드러난 공간이다. 비록 지금은 사람 사는 집이 아닌 ‘살던 집’이지만 곳곳에서 매우 드물거나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옛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어 추억과 민속이 얽힌 이야기꽃이 핀다. 겨울 평일의 한국민속촌은 한적한 분위기에 인적도 비교적 드물다. 아마도 춥기 때문일 것이다. 인파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 발견되면서 구석구석의 아기자기한 풍경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체험프로그램은 기다림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다리는 뒷사람 때문에 조바심 내며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공연도 구경하기 좋은 자리에 앉아 두루 볼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즐기려면 방한복을 든든하게 입고, 밖으로 노출되는 부위 가까이 접착이 가능한 핫팩을 붙이고, 보온수통에 따뜻한 물을 넣어가는 정도만 준비하면 큰 도움이 된다. ‘민속’, 딱 꼬집어 설명하기 어려운 말이다. ‘민간 생활과 관계된 생활 풍속이나 습관, 신앙, 기술, 전승 문화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짧게 정의되지만 그 속에 담긴 깊이와 넓은 범주는 간단치 않다. 알 것도 같으면서 아는 것 같지 않을 땐 몸을 움직여 알아보는 것이 최선. 한국민속촌이 좋은 대안이다. 민속과 관련된 전통가옥, 공연, 체험프로그램, 전시물, 장터로 꾸며진 약 100만㎡ 규모의 마을. 이 넓은 공간에 민속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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