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미키마우스 인형탈을 쓴 이들이 디즈니랜드에 놀러온 아이들에게 말을 걸고 장난을 친다. 만화에서 보던 캐릭터가 실제로 눈앞에 나타나면 아이들은 신기해 소리치며 인사를 나눈다. 한 아이는 유독 반응이 없었다. 미키마우스는 아이의 시선을 끌어 말을 걸었다. "반가워!"
"…." 아이는 대답이 없었다. 계속 말을 붙여봤지만 그냥 바라볼 뿐이다.
그러자 아이의 어색한 시선을 향해 미키마우스가 두 손을 움직였다. 손을 올렸다 내리고, 손가락을 접었다 펴며 '수화'를 시작했다. 그 손이 한 말은 "만나서 반가워, 내가 너를 한 번 안아봐도 될까"란 뜻이었다. 이를 본 아이는 곧장 미키마우스의 품에 안겨 왔다. 아이는 청각장애가 있었다.
만화 캐릭터 미키마우스 인형탈을 쓴 디즈니랜드 직원들이 청각장애 아이와 수화로 대화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는 '수화로 아이와 얘기하는 미키·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디즈니 캐릭터 미키와 미니 인형탈을 쓴 직원들이 한참 동안 말을 걸었지만 남자 아이는 대답이 없었고, 미니가 "내가 너를 한 번 안아봐도 될까"라는 뜻의 수화를 하자 아이는 미니의 품에 안겨 미소를 지었다. 미키와도 따듯한 포옹을 나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모습에 눈물이 난다" "디즈니가 아이에게 따뜻하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출처 : 국민일보(오아시스 뉴스에서 링크해서 들어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