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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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를 팔았던 어쩔 수 없는 이유

이름 정민선 등록일 17.12.19 조회수 37

오늘 급히 돈을 쓸 일이 있어서 몸상태가 안 좋은 닭 몇 마리를 팔았다. 그 중에는 현주가 아끼는 꼬마도 포함되어 있었다. “미안해 꼬마야. 나도 널 팔고 싶지 않아.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거든. 한동안 안 보면 현주도 널 잊겠지? 너도 우리를 잊도록 해.” 오후에 현주가 급하게 닭장에 가는 것을 봤다. 가슴이 저릿했다. 닭장에서 돌아온 현주가 엄마한테 왜 꼬마를 팔았냐고 물었다. 엄마도 꼬마를 팔고 싶지 않아 했는데 말이다.   나는 현주에게 미안하지만 꼬마를 팔았다고 더 이상 미련 갖지 말라고 말했다. 현주가 우는 걸 보니 속상했다.  하마터면 꼬마를 데리러가자고 말할 뻔했다.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현주가 이해해주었으면좋겠다.

                                                                                                               정민선 [형님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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