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유치원

* 석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 나리반 학부모님께

안녕하십니까?

소중한 인연으로 나리반 아이들과 함께하게 된 교사 임수연, 홍삼순 입니다.

새봄을 맞는 마음만큼이나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은 기대와 희망으로, 부모님들께서는 설레임과 다소의 걱정스러움이 함께 하실 것이라 생각 됩니다.

아이들과의 만남이 더욱더 소중하기에 더불어 함께 나이 갈 교육방향을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유아기는 인성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일 뿐만 아니라 교육의 효과도 매우 커서 이 시기에 형성된 태도와 습관은 평생 동안 지속되므로 우리 아이들에게 기본 생활 습관, 예절, 배려, 협력 등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에 특별히 중점을 두어 ‘서로 아끼고 배려하며 사랑을 나누는 아이들’이 되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흙’에서 ‘사랑의 싹’이 움트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 올해 중점을 두고 실시할 특색활동은 「누리과정에 기초한 테마가 있는 바깥놀이」와 「오감을 깨우는 감각미술활동」입니다.

‘아이의 두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오감을 터치하라’라는 서유현 서울대 의과대학교수의 말처럼 아이들은 자연이라는 공간과 더불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맘껏 뛰어 놀면서 직접 만지고,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르게 자극하면 뇌전체가 골고루 발달한다고 합니다.

이런 오감을 미술활동과 테마가 있는 다양한 바깥놀이룰 접목시켜 자신의 생각을 언어, 수, 신체, 미술, 음악, 과학등 통합적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친구들과 더불어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 간혹 ^^ 감각미술활동을 실시하다 보면 아이들이 어른들의 시각에서 벗어난 다소 엉뚱한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예: 음식물로 그림그리기, 노래를 들으며 허공에 그림그리기, 다양한 냄새그리기....)

부모님들께서도 그림이란 잘 그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고 다양하게 표현하는 그 부분을 칭찬해 주시면 자연스럽게 자아 존중감이 생기고 미술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대해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큰 아름드리나무도 작은 씨앗으로 부터 시작 됩니다.

작은 씨앗을 잘 성장하게 하려면 부모님과의 교육적 신뢰와 믿음, 유치원과 가정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아상담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수업시간이후에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가정과의 대화가 필요할 때에는 짧은 안내문이나 전화상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우리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이 소중한 작은 씨앗들을 ‘처음처럼’의 마음으로 사랑하며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되어 다시한번 반가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2017년 3월 11일 나리반 담임 임수연 , 홍삼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