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어른, 아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좋아하는 라면!

오늘 이 라면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그 유래와 역사에 대해 알아보아요. 최초의 라면은 1958년 닛신식품의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해요.

이 사람은 일본의 식민지였던 대만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귀화한 인물인데요.

제2차 세계대전 후 당시 일본은 전쟁에서 참패하고 식민지에서 수탈해왔던 곡식이 끊기고 패잔병과 해외 거주민들이 한꺼번에 돌아와서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주식이었던 쌀의 가격은 100배 이상 뛰었으나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밀가루는 넘쳐났다고 해요.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던 모모후쿠는 1948년 닛신식품을 설립하고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식품 개발에 몰두 했지만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을 잃었다고 해요.

그 이후 안도 모모후쿠는 미국의 바이어가 치킨라멘을 종이컵에 부어 포크로 먹는 것을 보고 1971년 처음 최초의 컵 누들이라는 컵 라면을 개발하게 되었어요. 컵 누들은 초반에는 매출이 그리 높지 않았어요.

그러다 1972년 연합적군 아사마 산장 사건이 텔레비전으로 중계되었는데 한 겨울 추운 산속에서 기동대원들이 범인들과 대치 중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컵라면을 먹는 모습이 방송되면서부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해요.

그리고 그는 연구를 거듭해 면을 튀기고 난 후 건조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그것을 다시 뜨거운 물에 넣으면 원래 상태로 풀어 진다는 순간 유열 건조법을 개발했고 1958년 닛신 치킨라멘이라는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을 출시했어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963년 삼양식품공업에 의해서인데요.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던 시절에 제일생명 전중윤 사장이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라면 사업에 뛰어 들었어요.

그는 일본의 묘조식품의 회장을 찾아가 설득 끝에 라면 제조 기계와 기술을 도입해 국내 최초 삼양라면을 출시했어요.

처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라면을 맛보게 된 박정희 대통령은 맵고 짭짤한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길 권장하고 고춧가루 자금을 지원했어요. 거기에 혼분식 장려 운동까지 펼치면서 라면의 대중화의 큰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지금까지 꾸준히 라면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추구하면서 이제는 전 세계 시장을 누비게 되었고 우리에게 사랑받는 음식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