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진천삼수초 5학년 1반 친구들
반갑습니다♥
모두 안녕, 오늘은 종업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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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한숙희 | 등록일 | 25.01.08 | 조회수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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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하고 아름다운 그 날이 다시 올 순 없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 푸르던 꿈들 부디 간직해주길 " 3월 새 학기, 처음 교실 문을 들어서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던 날을 기억하고 있나요.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았던 봄날이 어느새 지나 헤어짐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의 헤어짐을 아는지 어제 예쁜 하얀 눈이 내렸는데요. 1년이 참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무척 야속할정도로요.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해준 여러분들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반에서의 하루하루가 의미 있고 소중한 나날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멋진 여러분과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은 눈이 부셨고,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좋은 추억이 갖는 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시절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했던 행복한 추억이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좋은 힘이 된다는 것을요‘. 부디 2024년 진천삼수초 5학년 1반에서의 기억이 여러분들에게 그렇길 바랍니다. 그 시간들이 따뜻했고, 편안하고, 행복했다면 선생님은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선생님을 항상 응원해주고, 걱정해주던 여러분의 예쁜 마음에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을 때도 여러분이 온전히 선생님을 응원해주고 지켜준 덕분에 선생님에게 다시 기적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그 슬프고 아름다웠던 가을의 시간도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최고 선배인 6학년이 될 여러분, 지금처럼 후배들에게 존경 받는 멋진 선배가 되주길 바랍니다. 앞으로 지금처럼, 어쩌면 지금보다 더 잘해낼거라 믿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수키쌤 제자란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헤어짐은 슬프지만,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니까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으로 생각하며, 항상 여러분을 그리워하고 생각하겠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지만 기다릴께요. 우리 빛이 되어 꼭 다시 만나요. 진천삼수초 5학년 1반 친구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bMS6gwwmsPs 추억은 방울방울 - 진천삼수초 5학년 1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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