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할 줄 아는 사람
올바른 습관을 갖춘 사람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우리 모두 좋은 교실
안녕!, 그리고 안녕하세요. 6학년 4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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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임현동 | 등록일 | 20.03.04 | 조회수 | 50 |
안녕! 반갑게 인사를 하고 벌써 얼굴을 3일은 봤어야 하는 날인데, 우리가 서로 마주 앉아 웃으며 인사를 나눌 날이 2주가 넘게 남았네...
6학년이 된다고 많이 설렌 친구도, 걱정한 친구도, 기대한 친구도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쉽다. 3월 23일, 우리가 만날 때 쯤엔, 평소같았으면 이미 선생님이 너희들 이름도 다 외우고 조금은 친해져 있었을 충분한 시간인데 말이야...
아직 너희들의 얼굴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선생님, 선생님....이렇게 쓰려니 사실 조금 부끄럽구나.ㅎ 맛집에 가서 오랜시간 기다렸을 때, 보고싶은 영화, 책, 사람을 오랫동안 기다릴 때, 조금은 힘들지만 기대가 커지고, 자칫 실망하는 마음도 커지는 것 처럼. 너희들이 혹시나, 혹시나 선생님이 누굴까?,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 하는 친구가 있을까봐 시간이 허락할 때 마다 조금씩 선생님에 대해 알려주려고.ㅎ
선생님은 말이야~
전국민에게, 선생님에게 여러모로 뜻깊고 즐거웠던 2002년 아주 뜨거운 6학년 생활을 이곳 진천에서 보냈었단다.(태어나기도 진천에서 태어났단다.ㅎ) 2020년, 벌써 이렇게나 많은 시간이 흘렀나 싶을 정도로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이곳 모든 길들과 학교, 친구들 추억들이 너무도 선명하단다...) 선생님은 다시 이곳 진천으로, 삼수초등학교로 왔으니 정말 신기한 일이지?
......이런. 낮잠을 자던 선생님의 사랑스러운 19개월 딸 아이가 깨 버렸구나... 급하게 오늘은 이만 줄이고, 시간 될때 또 이야기를 나누자 우리. 앞으로 너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구나.ㅎ(두서없이 썼지만 이해해주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우리 가족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힘겹게 생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너희들도 조금은 알고 있겠지? 조금 답답하고, 복잡한 감정이 들더라도 매일매일 건강에 유의하고! 6학년이니 만큼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길 바란다.!
* "감기걸린 물고기"라는 책을 추천한다. 책이지만 너희들이 자주보는 you튜브에도 영상이 있으니 한번 쯤 읽거나, 듣고 자기전에 한번 씩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구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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