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4반

 안녕하세요. 6학년 4반 담임을 맡게 된 "임현동" 입니다. 어떤 선생님이 내 자녀의 담임선생님이 될지

궁금하셨죠? 저는 30대 초반 남자 교사이고,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열심히 배우고 연구하려 하는 <열정 가득한 교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드러운 남자'랍니다.^^;;;

 청주에서만 근무를 하다, 이곳 고향 진천, 우리 삼수초로 오게 되었습니다. 신기한 인연으로

연결된 27명의 학생과 그 뒤에 자리한 부모님들과의 새로운 인연에 많이도 설렙니다.

졸업까지 '정해져 있는 인연...'이긴 하지만 그 동안 아이들과 많은 추억 만들어 가겠습니다.

  학교에서 학생으로, 교사로 친구들, 제자들과 생활하면서 알게 된 것은, 누군가를 힘들게 괴롭히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없고, 일부러 힘들게 살기 위해 계획한 아이도 없으며, 내 자녀가 잘못되길 처음부터 마음먹은 학부모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 관점으로 교실에 아이들과 살아가고,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에서는 사건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교실 속에서 발생하더라도 아이들이 잘 해결해 내면서 성장하기를 느긋하게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시는 것처럼 저와 아이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교실에 미움과 처벌보다는 용서와 이해가 자리하도록 부모님께서도 적극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급 홈페이지는 항상 열려 있으며,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사진과 글로 다양한 소식을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화'는 잘 안될 때가 있으니 서운해 마시고 문자를 남겨 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다가올 모든 것에 대해 가슴을 열고 시작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의 크고작은 일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 신 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고, 곧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2020. 03.06 6-4반 담임 임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