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보석을 가꾸며
스스로 행동하는 멋진 어린이
[10월 8일] 3학년 체육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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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차은영 | 등록일 | 20.10.16 | 조회수 |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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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지친 일상속에서 가볍게 기분전환을 하고자 3학년 체육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조그만 활동에도 열정을 다해 체육대회를 즐거워 하는 모습들을 보며, 한 편으로는 이 상황이 참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3학년이 되고 처음 피구를 하는데, 아이들이 서로 자기가 공을 던지겠다며 살짜쿵 다투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첫 게임에서는 졌는데, 의기소침해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체육대회 하기 전에 한 선서가 있었죠.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체육대회를 하는 멋진 어린이가 되겠다고 했어요. 지금 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피구를 하며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멋진 모습을 보인다면 분명 이길 수 있어요."
이렇게 얘기하고 두 번째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다투지 않고 서로 공을 양보해가며 게임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짧은 시간안에 이겼습니다. 그러고선 한 아이가 저에게 와서 하는 말이 "선생님 말씀대로, 정말 서로 배려하면서 하니까 쉽게 이겼어요!" 라고 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정말 감동받았고, 이런 사소한 행동속에서 배려를 아이들이 느낄 수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하며 3-1 아이들 덕에 저도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많은 것을 얻어간 것 같습니다.
우리 1반 친구들이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며 체육대회를 했기에 3학년 최종우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늦게 글을 올렸지만,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칭찬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지 않을 것 같던 1년의 끝이 슬슬 오고 있네요. 남은 시간동안도 아이들과 좋은 추억, 행복한 배움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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