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안녕하세요.

1학년 1반 담임교사 이순표 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하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마음이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많으실 거라 짐작합니다.

게다가 담임교사가 남자교사라 더욱 걱정이 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글을 작성합니다.

우선 저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하면 초등 자녀 둘을 두고 있는 아빠입니다. 작년에는 둘째가 1학년이었구요.

많은 분들이 저와 나이가 비슷한 것을 보니 부모님들의 고민을 더 잘 이해하고 같이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또한 저는 아이들을 윽박지르거나 거칠게 다루기 보다 즐겁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규율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학교가 즐겁게 재미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1학년 담임은 처음이기에 가끔은 서툴기도 하고 가끔은 부족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옆에서 많이 격력해주시고 말씀도 많이 해주시면 더욱 즐거운 1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래는 저의 올해 목표입니다. 지키지 못하는 날도 있겠지만 지키려고 노력하려하니 많이 응원해 주세요.

나의 약속

하나. 아이들과 대화할 때는 아이들의 눈을 보고 대화하겠습니다.

하나. 아이들이 실수할 때는 왜인지 보다 어떻게를 먼저 묻겠습니다.

하나. 아이들에게 매일 그림책을 한 권 읽어주겠습니다.

하나. 아이들이 적어도 하루 한 번은 크게 웃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하나. 아이들이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게 따뜻한 말과 태도를 가지겠습니다.

하나.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겠습니다.

하나. 아이들을 기다려주겠습니다.

하나. 아이들을 존중하겠습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좋은 교사, 좋은 모범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