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모처럼 만에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날!! 받고 오늘은 새하얀 눈이 정말 예쁘게 우리학교 운동장에 소복히 쌓여서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놀으리!!! 우유만 먹고 신나게 뛰어놀고 오라고 했어요 :)
신나게 놀고와서 어제 못다 만든 규칙적인 무늬로 집만들기를 해 보았어요.
짜란우리 1학년 2반 어린이들이 사는 마을이에요. 너무 예쁘죠 ㅎㅎ
잘 보시면 집의 벽이 규칙적인 무늬로 이루어져 있어요. 수학 5단원의 시계보기와 규칙찾기 단원은 이것으로 마무리했어요.
우리반은 국어 진도가 참 느려서...^^... 국어 7단원을 보니 음.. 중요한 내용을 찾아보는 것이 학습목표인데, 역시 국어는 교과서로 할 때가 제일 재미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도 좋아하는 그림책을 한 권씩 빌렸어요. 단, 조건이 있어요. ① 글자가 너무 많지 않을 것.(읽어주는 사람도 듣는이도 지치기 때문에) ② 내가 읽어보고 재밌는 이야기일 것 도서관 탐색시간을 거치고,
교실에 와서 이렇게 실물화상기에 놓고 책을 읽어줬어요. 책을 1권씩 읽고 난 뒤에는 글똥누기 공책에 줄 하나만 그어서 표를 만들고,
책 내용에서 누가 무엇을 했는지 아래 사진처럼 간단하게 적어 보았어요. 아이들이 이걸 잘할 수 있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말을 잘 만들어 냈어요. 한 줄씩 적어야 하다보니 ① 책 내용을 한 번 더 상기시키고, ② 그러면서 중요한 내용을 간추리는 연습도 될 뿐더러 ③ 동시에 개별적으로 읽기 연습까지 되어서 이 학습법은 참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도 자신들이 누군가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것을 굉장히 즐거워했고, 오늘 시간이 부족해서 못 하니 아쉬워해서 내일 오전엔 나머지 친구들의 그림책을 같이 읽어볼 거에요.
<선생님의 글똥누기> 요즘 돌봄일이 어마어마하게 밀려들어와 아이들 수업준비에 소홀해 지는 것 같다. 하루빨리 선생님들이 행정적 업무에서 벗어나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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