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 치과의사선생님이 깜빡하시고 불소도포 용액을 가져오지 않으셔서 우리반 치료는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 지난 시간에 집안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누가 주로 하는지 찾아보았는데요, 주로 엄마, 할머니였어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집안일을 찾아오면, 내일 약속한 후에 주말동안 실천해보는 과제를 내보려고 해요^^

 - 현재 수학왕 뽑기는 120문제 진행되었습니다. 남은 것은 48문제로 세수의 계산 부분이 남아있어요.

 - 이 부분과 함께 해서 덧셈과 뺄셈 단원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단원평가 문제는 이미 충분히 많은 수학 계산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간단히 3문제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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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학, 수학익힘 모두 잘 했는지 확인하고, 뺄셈왕 시험지 풀이도 했어요.

그 후에 여름 시간에 '우리집 자랑하기'를 진행했는데 

공개수업때 보셨던 '미오'와 계속 연계하여,

미오에게 이번에는 우리집을 자랑해보자, 라는 학습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였습니다.

미오야 우리집에 와서 살래? 우리집 정말 좋아! 이렇게요^^

아이들이 각자 자기 집의 자랑거리를 쓴 후에, 

읽어보고 투표한 후 가장 높은 투표수를 받은 학생의 집에 미오가 들어가 사는 것으로

우리반 동화책을 만들기로 했구요^^

투표를 할 때는 자기것도 투표할 수 있게 3표를 줬고, 

그림을 잘 그린 것이나 친구의 것을 뽑지 않고, 진짜 미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이야기해주었어요.

(물론 아직 9살이라 그런 것이 힘들지만 꾸준히 이야기해주려구요^^)

투표 결과 우리반은 '놀러 많이 가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반이었어요^^

특히 할머니댁에 놀러가는 것이 자랑인 친구가 1등을 했는데, 

할머니댁에 가면 맛있는 것도 많고, 시골이라 뛰어 놀 수도 있으니 미오가 좋아할거래요^^

뒤에 작품 붙인 다음 뗄 때는 엮어서 우리반 동화책으로 만들려구요.

그리고 오늘은 교실놀이도 준비했는데, 미세먼지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고 점점 날이 더워져서

교실에서 할 수 있는 교실연극놀이를 어제에 이어서 계속 해보았어요.

오늘도 목표는 정지동작 만들기인데 놀이 제목은 "바닥대기놀이!"

바닥에 대야 한다는 이유로 오늘은 교실 청소도 엄청 열심히 했답니다.

(자기들이 누워야 한다고 하니까 엄청 열심히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말하는 신체부분만 바닥에 대는 놀이입니다.

처음엔 개인별로 연습한 후에, 

나중엔 모둠끼리 갯수에 맞게 바닥대기 놀이를 하고,

마지막으로 미션 해결까지 해보았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팔 다리 운동까지 했더니

아이들이 막 "파스 붙여주세요" 했는데

혹시 힘들어 할 수도 있으니 자기 전에 조금 주물러 주라고 해주세요^^

(벌 받는 것 아닙니다, 모둠별로 팔 8개, 다리 8개 미션!)

마지막 최종 미션은 다리 3개, 팔 1개! 

연습하고 아이디어를 짤 시간을 주고,

서로 화이팅까지 해가며 아주 진지하게 했지요^^

다음번에는 '팀'도 중요한 것 같다고 팀원부터 뽑자는 의견을 아이들이 직접 냈답니다.

평소에는 또래보다 작은 아이들도 유리하고 (가볍기 때문에 업거나 안을 수 있음)

평소 또래보다 덩치가 커서 고민인 아이들에게도 유리하답니다. (친구들을 안거나 업을 수 있음) 

그래서 평소에 자신의 몸 때문에 조금이라도 주눅들었던 아이들이

으쓱으쓱 할 수 있는 놀이라 더 좋은 것 같아요^^

더불어 아이디어가 좋은 친구, 힘이 센 친구, 몸이 작은 친구, 리더쉽이 있는 친구 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는 교실놀이라 싸우지 않고 서로 머리를 맞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