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예쁜마음

유치원에서 시장놀이했던게 인상깊었는지 자유놀이시간에도 아이들의 자발적 흥미로 시장놀이가 이어졌어요^^ 

직접 장난감을 여러 개 만들어서 책상에 올려놓고, 저마다 '장난감가게', '과일쥬스가게'등등 간판까지 만들었어요.

그리고는 "쌉니다 싸요!" 외치며 손님을 이끌어 모으는 꼬마 사장님들 ㅎㅎ 너무 귀엽죠??

물건 값을 깎는 행위인 순우리말 '에누리'까지 알려주었는데, "에누리 돼요?" "네~ 에누리 됩니다 돼요~"하고 잘 활용하는 똑똑이들이에요.

그리고 교탁을 '은행'이라고 정해서 놀이가 끝나면 다시 은행에 돈을 맡기고 원할 때 언제든 다시 찾아가면 된다는 것까지 배웠어요.

물건을 너무 비싸게 팔면 손님들의 원성을 사기도 하고, 그러면 옆 가게에 손님이 몰린다는 것도 자연스레 배웠어요.

남은 물건은 떨이로 폭탄세일하는 융통성까지 ㅎㅎㅎ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배움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예쁜마음반의 소중한 놀이기록을 학부모님께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