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4반

 명나라는 전쟁이 끝나면서 국력이 급격하게 약해졌습니다. 이틈을 이용하여 여진족이 후금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명나라에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명나라는 임진왜란 때 지원군을 보내준 대가로 조선에 지원군을 요청해 왔고, 조선은 강홍립 장군과 군사 1만 명을 명나라에 보냈습니다. 강홍립 장군은 적당한 때에 후금에 항복하라는 광해군에 명령에 충실히 따랐고, 그 덕분에 조선은 전쟁에 휘말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립 외교 정책에 반대하던 신하들은 광해군을 임금자리에서 쫓아내고 인조를 왕으로 세웠다. 인조는 명나라를 받들고 후금을 멀리하였는데, 이 때문에 조선은 후금의 침입을 받게 되었습니다. 조선과 후금은 형제의 나라로 지내자는 약속을 하고 전쟁을 끝냈습니다. 그러나 조선은 여전히 명나라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후금과 가까이 지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청'으로 이름을 바꾼 후금은 다시 조선을 침입해 왔는데, 이 전쟁을 '병자호란'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