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아이들과 함께 하고, 항상 웃음을 보여주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활기찬 몸짓을 위안으로 삼으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나마 저의 온 힘과 정성을 다하여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독후감-박찬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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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찬별 | 등록일 | 20.07.05 | 조회수 | 7 |
오늘도 역시 나는 개으른 고양이의 결심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내가 읽은 부분의 내용은 뒹굴이가 그르렁그르렁 소리를 내며 말했다. "난 세상에서 가장 쓰다듬기 좋기로 소문난 고양이야. 오늘은 내가 얼마나 쓰다듬기 좋은지 알릴 겸 원하는 사람에게 쓰다듬게 해주지.공짜로!" 여자아이는 뒹굴이의 귀 뒤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그리고 뒹굴이는 일부러 벼룩이 여자아이에게 편안히 옮길 수 있도록 여자아이의 팔에 안겼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자아이의 손은 끈적게리지도 않고, 냄새도 아주 향긋했다. 여자아이가 털을 어루만지자 뒹굴이는 청소기처럼 웅웅소리를 냈다. 여자아이가 뒹굴이의 귀에 속삭이며 말했다. "이제 가 봐야겠어, 귀여운 고양이야. 또 보자!" 여자아이는 뒹굴이를 살포시 내려놓고 뛰어갔다. 뒹굴이는 여자아이의 손길이 얼마나 좋았던지 기분이 멍했다. 그러다가 뒹굴이는 숫자를 세어 보았다. 21,22,23,꽉!!! 벼룩은 아직도 뒹굴이의 몸에 남아있었다. 뒹굴이는 화가 났다. 뒹굴이가 몸을 긁어대는 동안 날은 점점 어두워졌다. 달이 모습을 드러냈고 주위는 더 조용해졌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잘 부르지는 않았지만 느낌은 좋았다. 알고보니 또순이 고양이가 지붕 위에서 달에게 불러주는 노래 였던 것이다. '좋은 기회야!' 뒹굴이는 벼룩이 자신의 몸을 편안하게 여긴다면 다른 고양이에게 쉽게 옮겨 갈 수 있으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뒹굴이는 끙끙 신음소리를 내며 겨우겨우 지붕 위로 올라가 잠깐 숨을 돌린 뒤 상냥하게 말했다. "안녕! 난 유명한 가수야. 오늘은 가수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릴 겸 원하는 사람에게 노래를 가르쳐 줄게. 공짜로!" 또순이 고양이는 예쁠 뿐만 아니라 아주 똑똑했다. 그래서 더 잘 부르라면 노래 수업을 당장 받아야 한다는 걸 알았다. 또순이 고양이가 말했다. "그래, 해 줘!" 뒹굴이는 아주 기뻐하며 당장 일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책이 좀 길어서 이정도 밖에 못 읽었다. 그래서 내 생각은 뒹굴이는 아무래도 또순이 고양이에게 반한거 같고, 벼룩은 인간에게는 잘 안 옮는데 뒹굴이가 약간 바보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뒹굴이가 왜 지붕 위로 끙끙대며 잘 못 올라갔는지 알겠다. 왜냐하면 뒹굴이는 너무 소파 위에만 있어서 살이 쪄가지고 잘 못 올라간 것 같았다. 빨리 다음 부분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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