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학교벽화 꾸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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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소영 | 등록일 | 17.05.16 | 조회수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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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분교장에서는 5월 15일, 충청북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학부모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벽화 꾸미기 특색 교육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로분교 학부모님 10여명이 주축이 되어 소로분교 전교생 39명의 학생들과 함께 학교 본관 건물과 운동장 조회대에 벽화를 그리고 꾸미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고사리 같은 손에 알록달록 친환경 페인트를 묻혀 학교 벽에 찍었더니 그 어디에 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우리들만의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다. 학교벽화에 전교생의 손바닥이 찍혀있기에 작업을 하고 나서도 모두들 뿌듯해했다. 작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손바닥에 페인트가 닿는 느낌이 재미 있고 즐거웠다며 놀이하듯 학교를 꾸미는 활동에 행복함을 표현했다. 소로분교는 이번 학교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를 계기로 학생들이 학교에 더욱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따뜻 한 감성을 가진 환경 친화적인 미래 인재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