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생태체험 바른 먹거리 프로젝트 '씨감자 심기 체험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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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소영 | 등록일 | 17.05.16 | 조회수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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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초등학교 소로분교장 생태체험 바른 먹거리 프로젝트 ‘씨감자 심기 체험활동’
3월 15일 수요일 옥산초등학교 소로분교장에서는 생태체험 바른 먹거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씨감자 심기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전교생이 37명인 소로분교장은 학교 뒷마당에 위치한 학교 텃밭과 학교 숲인 ‘풀새꽃숲’을 활용하여 자연친화적 교육환경 속에서 다양한 생태체험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올해 첫 번째 활동으로 씨감자 심기 체험활동을 진행하였는데, 아이들은 따뜻한 봄날의 오후 햇살을 만끽하며 장갑을 끼고 열심히 흙을 파고, 구멍에 감자를 넣어 다시 흙으로 감자를 살포시 덮으며 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감자를 잘라서 조각을 내었는데도 심으면 신기하게도 둥글둥글 통감자가 달린다는 선생님의 설명에 눈이 휘둥그레진 아이들은 하나라도 더 자기 손으로 씨감자를 심어보고 싶어 열심이었다. 앞으로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주며 감자 농사짓기에 열심히 참여할 것을 다짐하며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번 더 토닥토닥 땅을 다독여 주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도심 속 작은 농부가 되어 직접 씨감자를 심어보고, 농부 아저씨의 마음을 느껴봄으로써 자연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친구들과 서로 협력하여 감자심기 활동을 하다 보니 모두가 다 가족이 된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소로분교장은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다양한 생태체험 교육활동과 바른 먹거리 프로젝트 활동을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 |